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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왕원추리 Hemerocallis fulva f. kwanso 백합과 우리나라 각지에 재배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부이남에 생육하는 중국원산의 꽃이다.. 잎은 마주나기하여 얼싸안으며 길쭉한 선형으로 끝은 활처럼 뒤로 굽는다. 6~8월에 피는 꽃은 진한 노랑바탕에 황갈색 무늬가 약간 있다. 꽃자루 끝이 2개로 갈라져 많은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꽃잎조각은 옆으로 퍼진다.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 새순은 나물로 먹고, 덩이뿌리는 생즙으로 비뇨기질환, 소화불량에 약재로 쓴다.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감나무과 잎지는 큰키나무. 경기이남 햇볕좋은 양지에서 꽃과 결실이 잘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표면은 녹색이고 어릴 때는 털이 있으나 잎겨드랑에만 남는다. 잎뒷면은 회녹색으로 맥위에 굽은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연한 녹색이며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 ~ 3개씩 한 군데에 달리며 수술은 16개가 있다. 암꽃은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꽃받침조각은 삼각형이며 꽃부리는 종모양으로 6월에 핀다. 감나무 대목으로 이용되며 목재는 가구재로 쓴다. 생물다양성 모니터링하며 만난 고욤, 땡글땡글한 열매만큼이나 꽃도 귀엽다.
올해 두번째 생물다양성모니터링, 늘 하던대로 식물상, 양서파충류. 어류, 곤충, 새 4분야로 나누어 조사. 털별꽃아재비가 튼실하게 피어있고, 세상에나 앙증맞게 핀 고욤, 솜털이 보송한 쇠별꽃, 큰뱀무도 한자리 끼어있다. 물잠자리 암컷 참개구리 도룡뇽 올챙이 황각다귀 함께 하는 길동무들~ 논두렁의 수염가래꽃 먹이를 물고 있는 곤줄박이 되지빠귀 큰부리까마귀 멧비둘기 참새 황로 -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니 부부가 맞는듯~ㅎㅎ 흰뺨검둥오리 흰색 집오리(?)가 집요하게 흰뺨을 따라다닌다. 붉은배새매 지난 4월 조사때보다 새 종이 좀 줄었다. 이미 짝짓기가 끝났으니~ 새사진은 길동무선생님이 찍은 것.
수염가래꽃 Lobelia chinensis 초롱꽃과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전국 논두렁이나 습지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여 2줄로 배열되며 잎자루가 없다. 잎모양은 좁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에 연한 자줏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 꽃자루가 있으며 한 가지에서 1-2개씩 잎겨드랑이에서 나고 꽃이 필 때는 곧게 서지만 꽃이 진 다음에는 처진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부리는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길쭉하며 한쪽으로 치우쳐서 좌우 비대칭이 된다. 꽃잎은 깊게 갈라져 5장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2장으로 윗입술꽃잎은 좌우로 갈라져 마주보고 배치되며, 아래입술꽃잎은 세갈래로 갈라져 아래를 향한다. 수술은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며 암술대가 ..
큰뱀무 Geum aleppicum 장미과 한국,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며 전국 각지의 산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모여나기하며 긴 잎자루가 있는 홀수깃모양겹잎이다. 작은잎은 3-5쌍이며 점차 작아지고 타원모양이며 끝은 뾰족하고 고르지 못한 톱니와 가장자리패임이 있으며 작은잎사이에 작은 부속 작은잎이 있다. 중간끝의 작은잎은 달걀모양 또는 원형이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짧은 잎자루와 3-5개의 작은잎이 있으며 턱잎은 거꿀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패임이 있다. 꽃은 6-7월에 황색꽃이 줄기나 가지끝에서 취산꽃차례로 핀다. 꽃받침조각, 꽃잎은 각각 5개이며 수술과 암술은 여럿이다. 줄기는 곧게서며 전체에 옆으로 벌어진 털이 있다.
씨앗들이 퍼져나가기 쉽게 용수철처럼 꼬여있고 하얀 털이 붙어 있다. 제라늄 Pelargonium inquinans 쥐손이풀과 남아프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화려한 꽃에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다. 잎은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이고 잎 가장자리가 얕게 패이고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은 두텁고 털이 빽빽히 있고 특유의 향이 있다. 여름철, 줄기 끝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꽃봉오리가 밑으로 처졌다가 위를 향해 핀다. 꽃 빛깔은 품종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깊이 갈라지며 꽃잎도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씨방은 1개로서 5실이다. 우리가 흔히 제라늄으로 알고 있는 이 친구는 펠라고늄이다. 제라늄은 우리 산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
비누풀 Saponaria officinalis 석죽과 유럽. 서아시아 원산의 귀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마주나기, 긴 타원형, 주맥은 3개이다. 꽃은 흰색, 연분홍색이고 줄기 끝에 모여 붙는다. 꽃받침은 5갈래, 꽃잎은 5장, 수술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많이 심어가꾼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줄기나 잎을 끓인 다음 거품을 걸러서 받은 액을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지금도 고미술품의 찌든 때나 양털을 세척할 때 사용한다. 뿌리와 잎에 사포닌 또는 사포나린이라는 물질이 있어 물에 담그면 그 물질이 빠져나와 비누처럼 거품이 나서 비누풀 또는 거품장구채라 부른다. 속명 Saponaria 의 의미가 잘드러나는 이름이기도~ 과고 생태원을 어슬렁거리다가 조경 돌 틈사이에서 하얗게 웃고..
애기땅빈대 Euphorbia supina 대극과 북아메리카원산의 귀화식물로 들이나 밭, 길가 어디든 사는 한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둥글고 상반부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중앙부에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반점이 있다. 꽃은 6~7월에 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등잔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술잔처럼 생긴 주머니 속에 1개의 수술로 된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암꽃이 들어 있고 겉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는 4방으로 땅을 기며 퍼진다. 줄기에 털이 약간 있으며 연한 붉은색이다. 잎과 줄기를 자르면 우유같은 흰색 즙이 나온다. 식물체 잎이 땅에 깔려있는 모습이 빈대같다하여 땅빈대라 부른다. 동네 골목길을 걷다가 이 녀석과 마주쳤다. 시멘트와 보도블럭 틈사이로 용케 뿌리를 내리고 살아..
오늘은 아버지가 이사하시는 날, 강원도 안흥에서 충북 괴산 호국원으로~ 아버지 살아 생전, 그리고 돌아가신 뒤 22년, 100년 가까이 한번도 떠난적 없던 안흥 땅을 이제 아주 떠나신다. 아침, 준비끝내고 우리 네식구도 아버지 자손들 집결지 안양으로 출발~ 아버지 이사를 위해 시간을 낸 15명의 자손들이 출발시간에 맞춰 속속 도착하고~ 지난 주일(5. 24.)안흥에서 이사준비를 마친 아버진 작은오빠네가 모시고 오는 중이다. 시간에 맞춰 아버지도 안양에 도착하셨다. 아버지랑 꼭 빼닮은 손주품에 안겨 아버지도 버스를 타고~ 아버지와 아버지 자손들을 태우고 괴산으로 갈 멋진 버스~ 버스안에서 오늘 일정 확인~ 약 2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괴산 호국원~ 경비동에서 안내를 받고 조금 위로 올라가면, 충혼승천조각..
기린초 Sedum kamtschaticum 돌나물과 우리나라 표고 1000m 아래 전역에 살고 있는 다육성 여러해살이풀로 추위와 더위에 강하며 건조함도 잘견딘다. 겨울이면 식물체는 죽고 뿌리는 살아남아 다음해에 다시 싹을 틔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이며, 끝은 둥글고 기부는 좁아져서 줄기에 붙는다. 잎의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원줄기 끝에 달리는 산방상 취산꽃차례로 많은 황색꽃이 핀다. 꽃받침조각은 뾰족하고 녹색이며 꽃잎은 5개로 끝은 뾰족하며 황색이다. 수술은 10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모여나며 원주형으로 녹색이다. 적응성이 뛰어난 들꽃으로 바위틈이나 화단에 심고 꽃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