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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산수국 Hydrangea serrata 범의귀과 중부 이남의 표고 200-1,400m에 자생하는 잎지는 작은키나무. 그늘진 계곡에서 다수가 군집을 이루고 건조한 바위틈이나 습한 계곡에서도 잘 자란다. 내음성과 내한성,내공해성이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측맥과 뒷면 맥위에 털이 나 있다. 7-8월에 그해에 자란 가지끝에 큰 편평꽃차례가 달린다. 가장자리의 무성꽃의 꽃받침조각은 꽃잎같고 3-5개이며 백홍색이거나 벽색이다. 양성의 꽃은 꽃받침조각이 작고 꽃잎과 함께 각각 5개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4개이다. 줄기는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번성하고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있다.
쇠채아재비 Tragopogon dubius 국화과 북아메리카,아프리카,서아시아,남아메리카에서 귀화한 두해살이풀로, 충북 단양의 매포지역에서 채집하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길쭉한 창모양으로 줄기를 반쯤 둘러싸며 끝부분은 뾰족하고 어릴 때는 솜털이 덮이지만 자라면 털이 없어진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핀다. 머리모양꽃차례 바로 밑의 꽃대는 넓적하게 자란다. 꽃덮개는 종형이며 8-13개의 같은 모양의 꽃덮개조각이 배열되며 혀꽃보다 길이가 길다. 혀꽃은 담황색이다. 쇠채아재비꽃을 보겠다고 날마다 과고에 갔지만 활짝 핀 꽃은 없고 날아갈 준비를 끝낸 커단 씨앗만 바람을 기다린다.
일본조팝나무 Spiraea japonica 장미과 전국적으로 자라는 잎지는 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기하고 창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예리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짧은 잎자루는 털이 있거나 없다. 꽃은 6월경 연한 분홍색으로 가지끝의 편평꽃차례에 모여 달려 핀다. 꽃자루는 짧고, 꽃받침조각은 꽃자루와 더불어 털이 있거나 없으며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으로 점차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개이며 달걀모양 또는 원형으로서 밑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다. 꽃잎은 분홍색, 꽃 중심부는 붉은색이다. 수술은 꽃잎보다 훨씬 길고 많으며 꽃밥은 백색이고 밀선반 둘레에 꿀샘이 있다. 꽃을 보기 위해 또는 생화용으로 심는다.
삼백초 Saururus chinensis 삼백초과 겨울에 뿌리만 살아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 타원형이고 5-7맥이 있다.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은 연한 녹색, 뒷면은 연한 백색이지만 윗부분의 2-3개의 잎은 표면이 백색이다. 잎자루는 밑부분이 다소 넓어져서 원줄기를 안는다. 꽃은 양성으로서 6-8월에 백색으로 피며 이삭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기한다.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밑으로 처지다가 곧추선다. 꽃자루는 짧으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6-7개이고 심피는 3-5개로서 털이 없다. 제주도 지역에 일부 분포하며, 3~5곳의 자생지가 있다. 개발로 인한 자생지 훼손이 심하게 일어난다. 우리나라에 1속1종이 있으며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보호..
지난 포스팅(968)에서 이미 이 녀석에 대한 욕심을 은근("~욕심이 스멀스멀") 드러냈었다. 내 욕심을 부른 펜덴스 이쁜꽃~ 그리고 노골적으로 욕심을 부려 다른 다육이 증식하듯 빈 화분에 잎꽂이를 신나게 했었다. 나중 인터넷을 찾아보고야 이 녀석은 잎꽂이가 아니라 삽목증식이란 걸 알게 되었지~ ㅎㅎ 하여 빈화분 잎꽂이는 '완전체로 자라줄지도 몰라~' 하는 맘으로...... 그리고 동네 꽃집에서 거금 1천원을 주고 이 녀석을 업어왔다. 검정 비닐 포트에 담겨서도 기특하게 꽃망울을 하나 맺고있는~ 검정비닐포트에서 돌화분으로 집을 옮긴 펜덴스~ 몇 년을 계속 포기나누기 분양을 해도 돌화분 가득 채우던 넉줄고사리가 어느날 문득, 잎을 떨구기 시작하더니 끝내는 돌화분이 비었다. 그 빈 돌화분에 오늘, 내 욕심을..
나는 동백꽃이 참 좋다. 동네 꽃집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여러색으로 꽃을 피우는 겹동백이 아닌 피처럼 붉은 꽃을 피우는 홑동백꽃이 좋다. 꽃이 질때도 무심하게 '툭' 떨어져 미련을 두지 않는 동백이 참 좋다. 이집으로 이사하며 대녀가 보내온 동백화분, 내가 좋아하는 빨강 동백은 참 예쁘게도 꽃을 피웠다. 그렇게 울집에서 6년을 꽃이 피고 졌다. 그러던 어느해(2018년부터~), 동백이 아프기 시작했다. 초록초록 빛나던 잎들은 엽록소가 파괴되고 하얀 가루같은 물질들이 잎에 엉겨붙었다. 더하여 끈적한 액체가 잎을 한번 적시고(?) 나면 잎 앞 뒤로 딱지가 다닥다닥 붙어 잎을 힘들게 하고~ 나름 영양제도 주고 살뜰히 보살피던 동백인데, 어쩌나~어떻게 아픈지 무엇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급한대로 잎 하나하나 ..
펜덴스 Cotyledon pendens 돌나물과 남아프리카 원산의 다육식물. 여름에 분홍빛이 도는 주황색의 꽃을 피운다. 다른 다육이들과는 달리 잎꽂이는 잘안되고 삽목으로 번식. 햇빛과 물을 좋아한다. 속명 코틸레돈은 '떡잎'이라는 뜻으로 남아프리카 지역에 60여종 분포한다. 시누이네 농장에서 남편이 이 녀석을 데리고 온건 지난해 가을, 다른 화분들과 같이 베란다 한켠에 두고, 기분 내킬 때 물 한번씩 주는 게 다였다. 다육이(선인장)는 물을 자주 주는게 아니라는 기본 상식에 충실하게....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겨울이 지나고 2-4월은 코로나19에 정신팔린채 조마조마 총선까지 치루느라, 5월은 국가에서 처음으로 받아본 재난지원금에 행복해 하며 지나갔다. 햇빛이 그리운 녀석은 고개를 창쪽으로 쭈욱 내밀고 ..
지난 2월, 서툰 날개짓 힘차게 둥지를 벗어나 파란 하늘을 날고 있는 아우님이 다시 선물을 보내왔다.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주어진 일을 잘 소화하는듯 싶어 마음이 놓인다. 보내온 선물은 자색양파~ 종이상자 안에 튼실한 자색양파 6개가 가지런히 앉아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색양파의 좋은점 1.항산화 효과 -우리 몸속 활성산소 제거해 노화를 늦춘다는~ 나 안늙음 어쩌지~ ㅎㅎ 2. 눈 건강 -눈에 생기는 염증이나 황반변성을 예방해준다니~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피곤한 내눈에 오~예, 디따 당케다. 3.고지혈증 -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모세혈관 강화, 항암기능까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줘 몸속 피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우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아우님 고맙쑤~ 양파가 담긴 상자~..
마디풀 Polygonum aviculare 마디풀과 북반구 온. 아열대, 우리나라 길가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짧으며 타원모양이고 양끝이 둔하다. 잎집의 턱잎은 막질이고 2개로 크게 갈라진 다음 다시 잘게 갈라지며 가는 맥과 더불어 가장자리에 굵은 털이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6-7월에 핀다. 꽃받침은 녹색 바탕에 흰빛 또는 붉은빛이 돌고 5조각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잎은 없으며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수술은 6-8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줄기는가늘며 길고 곧게 서는 것도 있으나 흔히 옆으로 비스듬히 눕는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다소 딱딱한 감이 들고 세로로 줄무늬가 있다. 전체에 흰가루가 있어 녹백색을 띤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