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6 (44)
소소리바람이 불면~
꼬리조팝나무 Spiraea salicifolia 장미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산골짝 및 습지 근처에서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한다.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나 도심지에서는 보통이다. 다른 조팝나무와는 달리 골짜기의 습지에 잘 자란다. 잎은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발달했다. 꽃은 5월 말~ 9월 중순에 줄기 끝에서 큰 원뿔모양꽃차례로 핀다. 꽃대와 작은꽃대에 털이 많다. 꽃받침통은 거꿀원뿔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각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이다. 꽃잎은 분홍색으로, 거꿀달걀모양의 원형이며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칠보산 기슭 농수로 근처에서 이 친구를 만났다. 긴 수술이 분홍 꽃잎을 훌쩍 넘어나와 얼핏보면 털북숭이 꼬리같은~ 옛날 산골아이 학교 오가..
꽈리 Physalis alkekengi var. franchetii 가지과 집, 마을 빈터, 산비탈 길가 풀밭에서 자라고 흔히 심기도 하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한군데에서 2개씩 나오고 그 틈에서 꽃이 핀다. 넓은 달걀모양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갈라진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잎 사이에 1개씩 달려 핀다. 꽃자루가 있고 꽃받침은 짧은 통형이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부리는 바퀴모양으로 약간 누른빛이 돌며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진다. 꽃이 핀 뒤 꽃받침이 달걀모양으로 자라 둥근 열매를 완전히 둘러싼다.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꽃받침으로 둘러 싸이고 적색으로 익으며 먹을 수 있다. 줄기는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진다. 어릴 때 마당가 화단이나 ..
칠보산 길섶에서 마주친 국수나무다. 꽃이 지고 난 뒤 열매가 맺혔다. 5월 중순쯤 하얗게 피어나 길섶을 향기롭게 하더니 여리여리한 열매를 맺었다. 국수나무 Stephanandra incisa 장미과 우리나라 함경남북도를 뺀 전국에 살고 있는 잎지는 떨기나무. 산골짜기의 습기있는 그늘진 곳이나 밭언덕의 양지쪽에서 잘 자라며 수림 속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며 전체 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원뿔모양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으로 잔털이 있으며, 9월 ~ 10월 중순에 익는다. 염료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줄기와 잎을 잘게 자른 뒤 ..
칠엽수 Aesculus turbinata 칠엽수과 일본 원산으로 잎지는 큰키나무이며 전국 각지에 심는다. 어려서 음수이지만 자라면서 햇빛을 좋아하며 도시 공해에 약하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손바닥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 ~ 7개이며 긴 거꿀달걀형으로, 밑부분의 것은 작으나 중앙부의 것은 크다. 뒷면에 적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이중둔한톱니가 있다.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린다. 짧은 퍼진 털이 있으며, 꽃은 잡성주로 수꽃에 7개의 수술과, 1개의 퇴화된 암술이 있다. 암수한꽃은 7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받침은 종형으로 불규칙하게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4개로 갈라지며 6월에 핀다. 줄기는통으로 곧추서고 여러개가 나와 둥근수형을 만들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
가장 먼저 핀 칠보치마꽃-길동무선생님이 찍은 사진 휴대전화카메라로 길가에서 제일 크게 확대해 찍은 칠보치마~ 쑥쑥 올라온 꽃대에 꽃망울이 맺혀있다. 파란선 안에 살던 습지식물들- 몽땅 잘렸다. 가는오이풀, 키큰산국, 쉽싸리, 미꾸리낚시, 개발나물, 도깨비사초, 이삭사초, 좁쌀풀, 고추나물, 나도바랭이새, 진퍼리새 같은 습지식물들은 칠보치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잘려나가고..... 이식지 일부의 칠보치마만 안녕하다. 생물다양성이 궁극에는 사람이 살아갈 조건이 될텐데~ 길섶 가까이에 지난해까지 두세포기 살아있던 칠보치마가 올해는 모두 사라졌다. 발에 밟힌 그 자리는 고사리와 남산제비꽃만 무성하다. 칠보치마 이식지 출입금지 펼침막이 무색하게 울타리를 넘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귀하다는 친구들을 곁에..
산딸기 Rubus crataegifolius 장미과 전국 산야에 살고 있는 잎지는 떨기나무. 양성식물로 음지에서는 자라지 못하며 개방된 곳에서만 대군집을 형성한다. 이때 쑥, 차풀, 닭의 장풀,달맞이꽃, 억새, 싸리 등이 함께 나타난다. 잎은 손바닥모양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로 이중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고, 갈퀴 같은 가시가 있다. 꽃은 양성꽃으로 6월에 흰색으로 핀다. 산방상이거나 ㅎ나 또는 두개씩 달리기도 한다. 꽃받침조각은 뾰족하며 안쪽에 털이 있고 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둥글고 붉은색으로 7 ~ 8월에 익는다. 줄기는 적갈색으로 뿌리에서 싹이 나와 무리를 이룬다. 어릴 때는 털이 있고 윗부분에서 긴 가지가 나오며 갈퀴 같은 가시가 있다. 산과 들, 황폐한 곳에 1차로 침입했다가 ..
칠보산에 좀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마음이 바쁘다. 2017, 2018년 두해에 걸쳐 칠보산에 그 이름만 남아있던 칠보치마 이식작업을 했었다. 지난해 길가쪽으로 심은 칠보치마는 두세포기 외엔 거의 살아남지 못했는데..... 칠보치마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는길, 길섶엔 낯익은 친구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산딸기-조금 있음 빨갛게 익겠다. 길섶에 개암나무도 고개를 들었다. 국수나무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길가에서 먼 곳에 심은 칠보치마가 제법 튼실하다. 길가쪽 몇 안남았던 칠보치마는 사라지고 고사리와 남산제비꽃이 무리를 이뤘다. 주름조개풀도 있고, 어린 칠엽수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오~ 얼마만인가~ 꽈리가 탐스럽게 달렸다. 어린 누리장나무 -아주 예전 '원기소'라는 영양제 냄..
꽃대가 올라왔다. 7. 27. 과고 생태원 7. 31. 꽃피기 시작~ 오이풀 Sanguisorba officinalis 장미과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는 겨울에 뿌리는 살아있는 여러해살이풀. 전세계에 10여종 있고 우리나라에 5종이 있다. 줄기나 잎을 비비면 오이냄새가 진하게 난다. 잎은 잎자루가 길며 1회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5~11개로 긴타원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삼각형의 톱니가 있다. 털은 없으며, 작은잎자루 밑 부분에 흔히 작은잎돌기가 있다. 뿌리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짧고 작다. 꽃은 7~9월에 짙은자주색으로 핀다. 이삭꽃차례는 긴 대가 있으며 곧게 선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넓은 타원형이고 수술도 4개로서 꽃받침보다 짧으며 꽃밥은 흑갈색이다. 꽃은 위에서부터 피며 꽃잎은 없다. 원줄기는 곧..
갯패랭이꽃 Dianthus japonicus 석죽과 우리나라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경남해안지역, 바닷가에 자란다.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지며 거꿀창모양으로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털같은 돌기가 있다. 줄기잎은 긴 타원상 창모양이고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다. 밑부분이 합하여 통으로 되고 양면에 털이 없으나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홍자색으로 줄기 끝이나 근처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끝에 모여달린다. 꽃싸개는 3쌍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에 길이 꼬리가 달려있다. 5갈래인 꽃받침은 통모양이고, 꽃잎은 5장으로 갈라지며 끝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바닷가 근처에서 잘 자라 갯패랭이꽃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패랭이는 12종 정도, 전세계에는 300여종이 있다. 우리나라엔 패랭이꽃, ..
틈나리 Lilium elegans 백합과 원예종나리의 통칭으로 하늘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날개하늘나리, 참나리 따위를 교배하여 얻은 품종.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 잎은 어긋나고 줄모양으로 길쭉하다. 꽃은 6-8월에 피며 품종에 따라 붉은색, 주황색, 노랑색, 분홍색 따위로 다양하다. 꽃이 크고 화려하며 꽃잎은 6갈래로 갈라진다. 수술 6개, 암술 1개로 향기는 없다. 6개로 갈라진 꽃잎 사이에 틈이 있어 틈나리라 부른다. 우리나라 토종나리 구별법 꽃이 하늘을 보고 피면 -하늘나리 꽃이 중간을 보고 피면 -중나리 꽃이 땅을 보고 피면 -땅나리 잎이 줄기를 돌려 나면 -말나리 잎이 돌려나며 섬에 살면서 노랑꽃이 많이 달리면 -섬말나리 잎이 줄기를 돌려 나며 하늘을 보고 꽃이 피면-하늘말나리 줄기에 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