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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정말 오랜만에 선생님들과 함께 한 점심. 코로나19로 멈춰 있던 일상이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교육회의를 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겸해 봉주르 하와이에서 좀은 과한(?) 점심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한다. 음료 한컷~ 제일 먼저 나온 음료들~ 레몬에이드 맥주- 목넘김이 부드러운, 그곳에서 가장 괜찮았던~ 샐러드 앞접시에 덜어놓은 내 샐러드~ 감자튀김과 윙 소시지와 모듬스테이크(?) -이름이 생각 안난다. 밥이 포함된 이 두접시도 이름을 몰겠다. 가성비가 좋은 곳은 아니라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ㅎㅎ 체험교육관 근처로 자리를 옮겨, 아포카토 이탈리아 말로 '끼얹다, 빠뜨리다'의 뜻을 이름으로 한 아포카토를 마시고 오랜만의 회의 해산~
코로나19는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했다. 미사중단으로 성당문이 닫히고, 교회의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다. 당연히 성당교리실에서 진행되던 예비신자 교리도 중단되고 교사가 제공하는 자료로 집에서 공부하며 인터넷 피드백을 해야했다. 그사이 탈락자도 생기고.... 그렇게 어렵게 새로운 형제자매들이 태어났다. 질본이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며 예식을 진행하느라 대부모. 대자녀의 만남도, 종합교리도, 신부님의 까다로운 면담도 생략됐다. 교중미사에 모든 신자들의 축복을 받으며 진행하던 세례식도 축소되었다. 하여 미사시간에 앞서 모두 마스크를 한채 최소한의 인원 (대부모와 세례당사자, 선교팀과 교리교사, 구역식구)만 모여 간단하게 세례식만 진행하고, 미사시간엔 첫영성체예식만 하는 것으로 2020 부활반 세례식은 이루어졌..
갈퀴나물 Vicia amoena 콩과 전국 각처의 들에서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10~16개의 작은잎으로 된 짝수깃모양겹잎이며 짧은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이 붙어있는 잎자루 끝에는 2~3개로 갈라진 덩굴손이 있다. 꽃자루는 잎이 붙어있는곳에서 나오고 꽃차례는 한쪽으로 치우쳐서 많은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꽃은 6~9월에 홍자색으로 핀다. 꽃받침은 종형으로서 5개의 불규칙한 조각으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가장 길고 꽃받침통보다 짧거나 같다. 기꽃잎과 날개꽃잎은 길이가 같고 용골꽃잎은 날개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콩꼬투리로 맺히며 8-9월에 익는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네모지고 잔털이 있거나 없다. 땅속 줄기가 뻗으면서 번식한다. 덩굴손이 갈퀴를 닮았고 나물로 먹는다하여 '갈퀴나물'이라..
헌혈하고 받아온 편의점 교환권 2장 교환권을 gs25에 내고 음료로 바꿔왔다. 친구엄마를 위해서 아들이 두번째 헌혈을 했다. 첫번째는 전혈을, 이번엔 혈소판이 필요하다니 혈소판으로~ 혈소판은 분리하면서 하는거라 헌혈보다 시간이 배는 더 걸리는것 같았다. 헌혈도구도 훨씬 더 복잡했다고~ 입원하고 곧 퇴원할 줄 알았는데 병마는 쉽게 떠나려하질 않는모양이다. 그래도 마음을 모으는 이들의 응원으로 병마털고 벌떡 일어나길~
봄망초 Erigeron philadelphicus 국화과 북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뿌리잎은 좁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주걱모양이다. 잎가장자리에 성긴 톱니가 있으며, 기부가 좁아져 잎자루에 붙는다. 줄기잎은 잎자루가이 없고, 주걱모양이며, 줄기를 감싸 안는다. 꽃은 4-6월에 흰색 또는여한 분홍색을 띠고 핀다. 산방산원뿔모양꽃차례로, 머리모양꽃차례 지름은 2~2.5cm이다. 꽃봉오리는 고개를 숙인다. 혀꽃은 150~400개, 통상화 길이는 2.5~3.5mm이다. 줄기는 위쪽에서 가지를 치며, 연한 털이 있다. 속이 비어있다. 대구에서 처음 발견돼 대구망초라고도 한다.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물푸레나무과 잎지는 큰키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다. 표면 주맥 밑부분에 연한 갈색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어린 나무의 경우 겹톱니가 있다. 꽃은 수꽃양성화딴그루로 꽃차례는 새가지에 달린다. 꽃대는 환절이 있고,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며, 꽃잎은 흰색으로 4개이다. 5 ~ 6월에 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가을에 검게 익는다. 조선 시대 흰 쌀밥은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다. 양반인 이(李) 씨들만 먹는 밥이라 하여 ‘이밥’이라고 했을 정도. 가난한 민중 눈에 비친 이팝나무는 양반들만 먹는 쌀밥 같은 꽃을 피우는 나무. 여기서 '이팝'이란 이름이~ 속명 Chionanthus 는 '눈꽃같은 나무', 라틴어로 Chio 는 희다, ..
어버이날을 하루 넘기고 걍 토요일 편하게 저녁을 먹자고 아들들이 제안. 거기에 작은아들이 볼링도 한게임 치자고 한다. -회사에서 팀원들과 두세번 갔었나보다. 울부부, 아들 팀으로 지는 팀이 게임비 내기, 콜~ 접수한다. 저녁은 두 아들이 쏘기로 했다. 비도 좀 내리고 날씨도 쓸쓸하니 뜨신 잔치국수 해서 점심을 먹고 느지막하게 볼링장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확산 소식에 '가도될까?' 고민하다 좀 규모가 있는 곳(이목동)으로 남편이 차를 몰았다. 볼링장 안, 열체크하고 손소독하고, 게임값 지불하고~ 정말 오랜만이다. 남편이 SS에 다닐 때, 회사에서 나온 문화비(?)로 대여섯번 갔던 게 볼링장 출입 전부니 거의 25년 정도 된거 같다. 아이들도 어려서 볼링장 따라갔던 기억을 새롭게 꺼내놓는다. 볼링화를..
어버이날 1주 앞서 엄마에게 간다. 지난번 잘드시던 포도를 다시 고른다. 아삭한 참외를 좋아하셨는데 드실 수 있을까? 오렌지와 견줘 고민하다 참외를 더한다. 엄마가 못드심 마실 할머니들이 드시겠지....... 아흔둘의 엄마는 이도 눈도 허리도 다 망가졌다. 아흔두해를 아낌없이 쓴 몸은 나날이 사위어가고...... 그렇게 우리는 이별을 준비하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달려가 고작 점심 한끼 사드리고 돌아오는~ 이번엔 늘 모시고 함께 하던 동네 할머니들도 안계신다. 웬일로 엄마는 걍 우리끼리 가자 하시고~ 우리대신 옆에서 엄마를 챙겨주는 이웃사촌아들 부부가 추천한 밥집으로 간다. 육회비빔밥, 갈비탕과 한우탕, 그리고 한우육개장 엄마랑 멀리 산청에서 달려온 막내와 우리 네식구, 초등학교 후배이며 엄마 이웃사촌아들..
경기과고 생태원 2020. 5. 15. 너도개미자리 Minuartia laricina 석죽과 낭림산 이북으로부터 백두산까지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2019년 국립수목원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한 백두산 자생식물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바늘형이고 밑부분이 합쳐져서 원줄기를 감싸며 잎 밑부분과 더불어 바늘같은 긴 털이 있다. 꽃은 지름 1.5cm정도의 백색으로 핀다.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것도 있다. 꽃자루에 짧은 털, 중앙부에 작은포가 있으며 꽃받침보다 2-3배 길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바늘형으로서 뾰족하며 밑부분에 털이 다소 있다. 꽃잎은 5개이며 거꿀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꽃받침보다 길며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추위에 강해 월동이 가능하며 관리를 통해 봄과 가을에 걸쳐 꽃을 피..
병아리꽃나무 Rhodotypos scandens 장미과 잎지는 작은키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달걀형으로 뾰족한 겹톱니가 있다. 표면은 주름이 많고 뒷면은 명주실같은 털이 있다. 잎자루가 있고, 턱잎은 가늘며 일찍 떨어진다. 꽃은 4 ~ 5월에 백색의 꽃이, 새가지 끝에서 하나씩 피고 꽃받침은 편평하다. 꽃잎은 4개로, 거의 원형이다. 열매는 타원형, 검은색으로 4개씩 달리며, 9월에 익는다. 꽃은 은은하고 청순하며 주름진 진녹색 잎과 가을에 익는 `브로우치`같은 검은 열매도 관상가치가 있다.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이 어린 병아리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병아리꽃나무"라 한다. 속명 Rhodotypos 는 Rhodo 장미+ typos 형태 종소명 scandens 는 기어오르는, 타고 올라가는 이라는 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