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7 (49)
소소리바람이 불면~
대추나무 Ziziphus jujuba var. inermis 갈매나무과 평북, 함북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심는 잎지는 비교적 키작은?나무.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하고 대기오염에도 강하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3개의 잎맥이 뚜렷이 보인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턱잎은 가시로 변한다. 꽃은 암수한꽃으로 5-6월에 2~3개씩 모여서 달리며, 꽃잎이 다섯 장이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을 띤다. 대추라고 부르는 열매는 초록색을 띠다가 9-10월에 적갈색이나 붉은 갈색으로 익는다. 줄기의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지 끝에 털이 약간 있다. 일년생가지는 한군데에서 여러개가 나오고 겨울을 나면서 고사하여 일부가 떨어진다. 대추나무는 대추나무속 과수로 중국계 대추와 인도계 대추 등 생..
과고생태원에서 만난 방아깨비 약충-아직 날개가 덜 나왔다. 섬서구메뚜기가 아닌 방아깨비로 바꾼다. 방아깨비 설명은 바로 위의 포스팅 방아깨비에서~ 섬서구메뚜기 Atractomorpha lata 섬서구메뚜기과 몸길이 28~42mm이며 몸은 작고 옅은 녹색이며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대단히 크다. 머리는 원추형이고 머리꼭대기돌기는 겹눈보다 길고 말단일수록 좁아졌으나 뾰족하지는 않다. 등쪽은 넓적하고 중앙에 1개의 가는 종구가 있는데 뒷머리의 뒷가두리까지 달한다. 얼굴의 융기는 가늘고 겹눈 뒷쪽의 옆가두리선은 올록볼록한 돌기로 되어있다. 촉각은 칼모양이고 앞가슴은 길고 넓적하며 뒷쪽일수록 넓으며 앞가두리는 직선이고 뒷가두리는 둔하게 모가 졌고 3개의 융기선은 다소 뚜렷하다. 아랫가두리는 올록볼록한 알로 연결된 ..
금불초 Inula britannica 국화과 줄기가 30~60cm 정도로 위를 향해 곧게 자라고 윗부분에서 몇 개의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꽃이 필 무렵 말라 죽고 줄기 중간쯤에 잎자루가 없는 기다란 타원형 잎이 어긋나기한다. 잎 가장자리에는 자잘한 톱니가 있고 앞뒤 양면에는 털이 있다. 7~9월경에 줄기와 가지 끝에 노란색 꽃이 위를 향해 수평으로 핀다. 혀꽃이 꽃송이 가장자리에 한 줄로 나있고 중심에는 꽃잎이 없는 대롱꽃이 있다. 꽃차례 밑에는 꽃받침이 변한 작은비늘같은 조각이 기왓장 잇듯 구성돼 있다. 이(총포)는 국화과 식물의 꽃에 흔히 나타나는 특징. 금불초 - 금으로 만든 부처님, 대단한 이름이다. 검정테광방아벌레 Ludioschema vittiger 방아벌레과 손으로 잡으면 ..
맥문동 Liriope platyphylla 백합과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지에서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보기, 꽃보기용 식물. 잎은 짙은 녹색이며 밑에서 모여나기하고 끝이 뾰족하다. 11-15개의 세로맥이 있고 밑부분이 가늘어져서 잎자루 비슷하게 된다. 꽃은 5-6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꽃대는 꽃이 3-5개씩 마디마다 모여 달리며 총상꽃차례이다. 꽃 밑부분 또는 중앙 윗부분에 관절이 있으며 꽃잎조각은 6개이고 연한 자주색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구불구불하며 암술대는 1개이다. 잎모양이 보리를 닮고 겨울에도 잎이 푸르게 살아있어 맥문동이라 부르며 '겨우살이풀'이라고도 한다. 동네 골목길을 천천히 걷다가 커단 화분에서 보라색꽃을 피운 맥문동을 보았다. 공원이나 화단 나무 그늘에 푸른잎 무성하면 '맥문동이..
개맥문동 Liriope spicata 백합과 우리나라 원산, 나라 전역에 야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공원 나무밑에 많이 심는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하며 길쭉한 선모양으로 7-11맥이 있으며 밑부분이 좁아지고 짙은 녹색이다. 꽃은 5-7월에 연보라색으로 핀다. 꽃대는 길이 둔한 능선이 있으며 총상꽃차례는 1마디에 2-5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중앙 또는 윗부분에 관절이 있다. 꽃잎조각은 6개이고 연한 자주색으로서 외꽃덮이 3조각은 긴타원 모양, 내꽃덮이 3조각은 넓은타원모양이다. 수술은 6개이고 씨방은 3실이 있다. 속명 Liriope 는 그리스신화 Narcissus의 어머니에게서 유래됨.
10월 7일, 세상에 꽃이 이렇게 늦게야 피다니~ 개승마 Cimicifuga biternata 미나리아재비과 제주, 거제도, 지리산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자루가 길고 1회 3출하며 작은잎은 5~9개로 깊게 또는 얕게 갈라져 단풍잎과 비슷하다. 갈라진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만 잔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겹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배꼴이며 꽃잎은 넓은 원형이고 수술은 많다. 승마와 비슷하게 생겨서 개승마라고 한다. 큰개승마, 황새승마, 왕승마, 큰산승마라고도 한다. 과고 생태원 소나무 아래 단풍잎같은 잎들이 조밀하게 자라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진녹색의 꽃대가 쭉 올라와 꽃망울을 맺고 있다. 이름표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니 '개승마'라는 표찰..
바로 위의 꽃대에 핀 꽃을 기대하고 찾았던 과고 온실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만 덩그라니.... 문주란 Crinum asiaticum 수선화과 제주도에 사는 늘푸른 여러해살이풀로 꽃과 잎을 보는 식물이다. 반그늘을 좋아한다. 잎은 길쭉한 창모양이며 털이 없고 광택이 난다.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부분이 비늘줄기를 둘러싼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은 7∼8월에 흰색 꽃이 피며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으로 위에서 아래로 처지면서 핀다. 꽃차례 아래에 달리는 꽃받침 잎처럼 생긴 포(苞)가 있고 향기가 짙다. 수술은 6개이며 수술대는 꽃부리 입구에 붙어 있는데 위쪽은 자주색이다. 암술은 1개이다. 문주란은 '아름다운 구슬이 있는 난초'라는 뜻이다. 해변의 모래땅에서 자라며 이식이 쉽다. 세..
지난달 '전지' 정기모임(6월 23일), 아녜스형님이 화장지에 싼 무언갈 주셨다. 풀러보니 빨간 과육이 붙어있는 씨앗 두 알, 오렌지자스민 씨앗이라 했다. 따님에게 선물로 받은 꽃인데 향도 좋고 열매도 좋다고~ 싹이 잘튼다니 심어보라했다. 6. 23. 오렌지자스민 씨앗을 두 화분에 나누어 심다. 마침 생협에서 받아온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이 두개, 안성마춤이다. 1주째(6. 29.)- 물을 주며 살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2주째(7. 6.)- 여전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 더 기다려야지. 한 생명의 탄생인데 그리 금방 되겠어?' 혼자소리하며 기다리기~ 3주째(7.13.)- 물을 주고 살펴본다. 여전히 화분엔 아무 변화가 없다. 싹이 잘트는 식물이랬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이번주 ..
앞선 포스팅968, 972에서 펜덴스 얘기를 했다. 이름도 모른채 베란다 한켠에 두었던 다육이가 우아하게 준 뜻밖의 선물에 나는 급 욕심을 부렸었다. 하여 여타의 다육이처럼 잎꽂이를 맘껏 해놓았었지. 벽면 가득 피어난 이쁜 꽃을 상상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이 친구는 펜덴스라는 친구고 잎꽂이 번식이 잘안된댄다. 이미 빈 화분은 잎꽂이로 가득한데, 이젠 하나라도 완전체로 변신하길 바라는 수 밖에.....ㅠㅠ 6.11. - 빈 화분에 맘껏 꽂아놓은 다육이 잎들~ 6. 24. - 드문드문 빈자리~ 6. 27. - 빈자리는 계속 늘어나고~ 6. 29. - 이젠 거의 빈자리, 바람이 휘잉 불어간다. 7.14. - 하나만 남아 있다. 결국 잎꽂이가 안된다는 걸 ..
우리 동백이 얘기는 이 카테고리에 여러번 올렸다. 아픈 우리 동백이에게 어찌해줘야 할지 몰라 속상한 얘기(포스팅 235)부터 아픈데도 열심히 꽃피우는 동백이 안쓰러운 얘기(포스팅 404, 761), 그리고 처방받은 약제로 치료받으며 많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얘기(포스팅 971)까지. 오늘, 다시 기쁘게(?) 우리동백이 얘기를 쓴다. 많이 아팠던 잎들-꽃 뒤의 잎색깔이~ ㅠㅠ 치료받기전, 대개의 잎들이 이랬었다. 새로 나오는 잎들도 시간이 지나며 도톰했던 잎이 얇아지고 색은 이렇게 변했었다. 그런데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이 놀라운 생명력,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스스로치유력~ 첫 사진처럼 아팠던 잎들이 조금씩 회복되어 드문드문 초록이들이 돌아오고 있다. 잎몸 40% 쯤은 돌아온 초록이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