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9/24 (8)
소소리바람이 불면~
큰벼룩아재비 Mitrasacme pygmaea 마전과 우리나라 중부 이남 들판에 사는 한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로 줄기 밑에 모여나며,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희미한 3맥이 있다. 가장지리에 돌기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은 꽃자루 모양으로 잎이 달리지 않는다. 꽃은 7-9월에 백색으로 핀다. 꽃자루는 3~5개가 원줄기 끝에 산형으로 달리며 때로는 2단으로 달리기도 한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끝이 뾰족하고 꽃부리는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개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약 35종, 태평양의 섬과 열대 아사아에도 수종이 있고, 우리 나라에는 1종 1변종이 있다. 오랜만에 젊어서 우리곁을 떠난 작은언니에게 다녀왔다. 그곳, 봉분 위 마른 잔디 사이에 좁쌀만하게 작은 흰꽃 서너..
동생과 함께 아주 아주 오랜만에 포천 작은언니에게 다녀왔다. 일상에 쫓겨 마음만 있던 날들, 마침(?) 동생이 삶의 자리에서 걍 지나가도 좋을 고관절 수술을 하느라 3개월 휴직을 한 상태~ 일선에 복귀하기 전 아직 다리가 성치는 않으나 걍~ 차에 태웠다. 삼송 동생집에서 포천으로 가는 길, 삼송에선 훨씬 가까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울집에서 바로 가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은 시간, 점심시간이 애매하여 미리 점심을 먹기로 한다. 이름도 이쁘고 포천맛집이라니 들어가 보자. 게다가 좋아하는 칼국수도 한다니...... 아~ 칼국수가 아닌 닭칼국수였네. 들어왔으니 걍 주문을 한다. 주문한 닭칼국수가 나오고, 무언가 많이 들어있다. 깔끔하지 않은 국수 비주얼, 괘니 후덜덜~ 청양고추를 비롯해 빨강고추까지 2인분의 ..
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국화과 우리나라 전역 산야에 살고 있는 뿌 리로 겨울을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보기풀이다.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으로 윗부분의 것은 가장자리가 1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갈라진옆조각은 흔히 4개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약간 갈라지거나 거치가 있다. 꽃은 보통 백색이지만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다. 꽃은 향기가 있으며 줄기나 가지 끝에서 한송이씩 피고 한 포기에서는 5송이 정도 핀다. 가운데 관상화는 꽃부리가 황색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정원이나 화단, 도로변에 심어 꽃을 보면 좋다. 낮은 들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스키장, 골프장, 휴양림 등 각종 산악지대 개발에 조경식물로 식재가 가능하다. 우..
회나무 Euonymus sachalinensis 노박덩굴과 전국 산야의 표고 200-1,450m 에서 자생하는 잎지는 작은큰키나무. 심산지역에서 자라며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 밑에서도 잘 자라는 중생식물이다. 바닷가에서도 잘 적응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잔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자루가 있다. 취산꽃차례는 마주보고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은 6-7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꽃받침조각, 꽃잎 및 수술은 각 5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5개의 날개가 있다. 9월에 자주색으로 성숙한다. 열매 속에는 진분홍색의 종자가 매달린다. 설악산 비선대길에서 만난 열매가 아주 이쁜 친구, 벗님들께 물었더니 '회나무'란다. 8월말이라 아직 빨갛게 익지않..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벌겋게 타들어간 잎새로 애쓰던 뻐꾹나리가 드뎌 올해 마지막 꽃을 피웠다. 몇개체는 씨앗도 맺었지. 참 특이한 모습을 뽐내던 꽃, 달팽이 더듬이같은 암술과 꽃잎의 얼룩무늬가 인상적이었지. 올해 애썼다. 내년에 다시 멋진모습으로 만나자구~
미국산딸나무 cornus florida 층층나무과 산딸나무는 세계에 약 40여 종이 분포하며 미국에 14종, 한국에 3종이 등록되어 있다. 미국산딸나무는 학명 프로리다(조지아 남쪽, 남대서양 연안)에서 알 수 있듯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동부지역에서 캐나다에 걸쳐 자생하는 갈잎떨기 소교목이다. 봄에는 아름다운 꽃, 여름에는 잎, 가을에는 붉은 단풍, 겨울에는 열매까지 감상 가치가 뛰어나 정원수로 사랑받는 북미 원산의 나무이다. 봄에 꽃분홍색 예쁜 꽃받침으로 나를 유혹하던 미국(꽃)산딸나무가 열매를 매끈하게 드러냈다. 우리나라 산딸나무 열매가 긴 꽃자루를 아래로 내려뜨려 딸기모양으로 달려 있는것과 다르게 미국산딸나무는 자루없이 꽃자리 그곳에 꼿꼿이 달려있다. 산딸나무 열매가 딸기같다면 미국산딸나무 열매는 매..
울릉미역취 Solidago virgaurea subsp. gigantea 국화과 울릉도 산지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다. 밑부분이 흘러 잎자루 날개가 되고 양면에 잔털이 있는 것도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위로 가면서 점차 작아진다. 꽃은 8-9월에 노랑색으로 핀다. 머리모양꽃차례는 원추상으로 달리고 싸개는 없거나 작다. 혀꽃은 1줄로 배열된다. 암술대가 2개로 갈라져 길게 뻗어 나고, 꽃밥이 암술대 둘레에 모여 있다. 미역취의 지역변종이다.
고마리 Persicaria thunbergii 마디풀과 우리나라 전역 도랑이나 산지 물가에 흔하게 살고 있는 덩굴성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다. 창검같이 생긴 잎 표면은 누운 털이 성글게 있고 가장자리에 짧은 연모(緣毛)가 빽빽히 있다. 잎가운데조각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옆면조각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지며 짙은 녹색이고 털이 약간 있다. 잎자루에 흔히 날개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아래로 향한 가는 가시가 있다. 잎집은 가장자리에 짧은 털과 작은잎 같은 것이 달리기도 하고 줄기를 둘러싼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서 달려 핀다. 꽃자루에 짧은 털과 대가 있는 샘털이 있다. 꽃자루는 매우 짧고 꽃잎은 없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