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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국화과 전국 어디나 관상용으로 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밑부분의잎은 잎자루가 길고 5~7갈래로 갈라지며 윗부분 잎은 3-5개로 갈라지고 잎자루가 없다. 가장 윗부분 잎은 밋밋하고 2-3개로 중앙까지 갈라지며 톱니가 다소 있다. 꽃은 7~9월에 노랑색으로 핀다. 긴 꽃대 끝에서 옆으로 처지며 줄기마다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린다. 혀꽃은 노랑색이며 10-14개가 밑으로 드리운다. 통상화는 황록색이다. 꽃턱은 반구형으로 솟아 있으며 상부에 털이 밀생한 주걱모양의 비늘조각이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분백색이 돌고 왕성하게 퍼진다. 정자동 골목길에서 마주친 삼잎국화~ 햇살아래 화사하게 골목길을 지키고 있다.
배초향 Agastache rugosa 꿀풀과 우리나라 원산의 자생 허브식물. 햇볕이 잘 들고 다소 습한 땅을 좋아하는 전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끝이 뾰족하고 표면에 털이 없다. 뒷면에 약간의 털과 더불어 흰빛이 도는 것도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입술모양으로 7-9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조각은 좁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밑부분 것이 길고 옆의 것에 톱니가 있으며 둘긴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가 진다. `방아잎` 또는 `깨나물`이라고도 하며, 전체에서 강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성 식물이다. 다른풀의 향을 압도할 강한 향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두메부추 Allium senescens 백합과 햇볕이 잘드는 양지 바위틈의 배수성이 좋은 토양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앙아시아, 유럽, 중국, 우리나라 강원 강릉, 고성, 인제, 경북 울릉, 경남 밀양에 산다. 잎은 뿌리에서 많이 나오고 선형이며 살찐 부추잎같다. 꽃은 8-9월에 피며, 꽃대는 단면 양쪽이 볼록하고 양끝에 좁은 날개가 있다. 꽃은 산형으로 많이 달리며 꽃자루는 분백이며 세로로 날개가 있다. 꽃잎조각은 6개이고 적자색이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지만 톱니가 없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울릉도 및 동해안 산지에 넓게 분포하나, 개체수는 많지 않다. 맛이 뛰어나므로 앞으로 식용 경제작물로 대량재배도 가능하다. 자생지의 개체수는 얼마되지 않지만 한택식물원에서 증식하여 현재 전국 각지..
맨드라미 Celosia argentea var. cristata 비름과 전국 어디서나 심어키우는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잎자루가 길다.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톱니가 없다. 꽃은 7-8월에 홍색, 황색 또는 백색으로 핀다. 꽃대 윗부분은 닭의 볏 모양이며 아랫면에 대가 없는 다수의 잔꽃이 촘촘히 붙어핀다. 꽃받침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조각은 끝이 날카롭다. 수술은 5개로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대 밑이 서로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긴 암술대가 있다. 과고생태원에 맨드라미가 닭벼슬같은 꽃을 튼실하게 피웠다. 맨드라미가 이렇게 피어난 건 한가위가 가까웠다는 말이다. 어린 시절, 초가을이면 동네 집집마다 마당 한켠이나 장독대 근처 꽃밭에 맨드라미가 빨갛게 피어났다. 엄마는 잘게 찢은 맨드라미와 ..
개여뀌 Persicaria longiseta 마디풀과 전국 빈터, 논, 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밋밋한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집의 턱잎과 같은 길이의 털이 가장자리에 있다. 꽃은 6~9월에 적자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와 비슷한 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붉은색이나 흰색인 것도 있다. 갈라진조각은 거꿀달걀모양이고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수술과 3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줄기는 털이 없고 밑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려 곧게 자라므로 때로는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인다. 동네를 걷다가 이 친구를 만났다. 아스콘 덮인 도회의 골목길과 시멘트벽 틈사이에 어렵사리 뿌리를 내린 친구~ 칠 벗겨진 시멘트 벽을..
호박 Cucurbita moschata 박과 전국에서 심어기르는 덩굴성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 또는 콩팥모양이고 가장자리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갈라진조각에 톱니가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한그루에 달리는데,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노랑색으로 핀다. 수꽃은 꽃대가 길며 꽃받침통이 얕고 갈라진조각의 아랫부분이 꽃부리에 붙어 있으며 암꽃은 꽃대가 짧고 밑부분에 긴 씨방이 있고 꽃받침조각이 다소 잎처럼 된다. 줄기덩굴은 단면이 오각형이고 흰색의 긴 연모(軟毛)가 있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자라지만 개량된 것은 덩굴성이 아닌 것도 있다. 열매는 크고 많은 변종이 있으며 모양과 빛깔도 변종에 따라 다르다. 많은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는 편평하고 맛이 좋다...
조카부부가 병원예약이 돼 있는 엄마(내동생)랑 울집에 왔다. 동생은 7월초에 고관절수술을 받았고, 퇴원 뒤 재활운동을 하며 두번째 병원방문을 앞두고 있다. 정신줄 놓은이들의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외출을 삼가야하는 상황, 한달 전 병원다녀오며 다음 병원가기 전 함께 옆동네 맛집을 가기로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복병이 생겼다. 날마다 늘고 있는 광화문발 확진자! 어쩌나~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맛집을 대신하려다 여러문제로 아직은 큰 문제없는 동네음식점에 전화를 한다. 그렇게 어렵사리(나가도 될까하는 고민에) 우리식구 7명 맞춤인 방을 예약하였다. 방 벽면을 장식한 액자 깔끔한 방에서 우리는 행복을 주문했다. 사품냉채와 해물누룽지탕, 해분샥스핀과 전복요리, 요과기정과 간풍중새우, 고추잡채가 차례..